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위스키 인기 품목은 품절 대란 현상을 보였고, 최근에는 한정판 위스키를 구하기 위한 ‘위스키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빠 술’로 불리던 위스키였는데 2030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기다. 하지만 위스키는 도수가 높은 술에 속한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빨리 취하게 하고, 숙취·속 쓰림 유발
위스키는 소주처럼 곡물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로, 도수가 40도 정도로 높다. 그만큼 빨리 취한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맥주나 포도주 등 발효주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타서 마시는 하이볼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술을 희석해서 덜 취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오해다. 희석주의 알코올 농도는 10~15%로, 인체에서 알코올이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다. 게다가 희석주는 쓴맛이 약해서 빠르게 먹게 되는데, 혈중 알코올농도의 증가 속도도 덩달아 빨라져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스키나 소주는 맥주나 막걸리, 포도주보다 심한 속 쓰림을 유발한다. 혼합물 농도가 적고, 높은 함량의 에탄올이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열량도 높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도 1g당 7kcal의 고열량 식품인데,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열량도 높아진다. 생맥주는 한 잔(500㎖)에 185㎉, 소주는 한 병(360㎖)에 403㎉인데, 위스키나 브랜디는 100㎖만 마셔도 237㎉이다. 여기에 고열량 안주까지 곁들이면 성인 남성 기준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2700㎉)를 술자리에서만 많은 부분을 채우는 셈이다.
한편, 위스키를 마셨을 때 공격성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다. 영국 웨일스 공공보건연구팀이 2만9836명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신 뒤 느낀 감정을 조사한 결과, 위스키·브랜디와 같은 증류주를 마셨을 때 다른 술(맥주, 백포도주, 적포도주 등)을 마셨을 때보다 공격성이 4.4~11.5배 높게 나타났다. 10명 중 3명(29.8%)이 증류주를 마신 뒤 ‘공격적 충동’을 느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증류주를 마신 뒤 통증(47.8%), 불안(27.8%)의 감정도 두드러졌다.
◇첫 잔은 천천히 마시고, 안주 곁들여야
평소 속 쓰림과 숙취가 심한 사람이라면 위스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위스키는 조금씩 자주 먹는 사람이 많은데, 조금씩 자주 먹든, 한 번에 많이 먹든 알코올 섭취량이 같다면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도 똑같다. 위스키를 포함한 모든 술은 최소 2∼3일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 그래야 간이 알코올을 분해한 뒤 회복할 수 있다. 평소 과한 음주를 자제하고, 만약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이 있는 경우 한 잔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위스키를 마신다면 특히 첫 잔은 오래, 천천히 마셔야 한다. 농도 높은 술을 첫 잔부터 단숨에 마시면 위염이나 위점막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위스키를 마실 때나 마신 뒤에는 샴페인이나 맥주 등 탄산이 든 술과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탄산가스는 알코올이 장으로 흘러들어 가는 속도를 빠르게 해 갑자기 취기를 오르게 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평소보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짙어지고, 이는 간이 독소를 제거해야 하는 부담을 더한다. 따라서 더 빨리 취해 녹초가 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산소결핍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신 위장에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주는 안주를 먹는 게 좋다. ▲고기 ▲생선 ▲치즈 ▲콩류 같은 단백질과 ▲과일 ▲야채 등이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알코올을 분해하고 숙취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빨리 취하게 하고, 숙취·속 쓰림 유발
위스키는 소주처럼 곡물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로, 도수가 40도 정도로 높다. 그만큼 빨리 취한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맥주나 포도주 등 발효주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타서 마시는 하이볼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술을 희석해서 덜 취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오해다. 희석주의 알코올 농도는 10~15%로, 인체에서 알코올이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다. 게다가 희석주는 쓴맛이 약해서 빠르게 먹게 되는데, 혈중 알코올농도의 증가 속도도 덩달아 빨라져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스키나 소주는 맥주나 막걸리, 포도주보다 심한 속 쓰림을 유발한다. 혼합물 농도가 적고, 높은 함량의 에탄올이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열량도 높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도 1g당 7kcal의 고열량 식품인데,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열량도 높아진다. 생맥주는 한 잔(500㎖)에 185㎉, 소주는 한 병(360㎖)에 403㎉인데, 위스키나 브랜디는 100㎖만 마셔도 237㎉이다. 여기에 고열량 안주까지 곁들이면 성인 남성 기준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2700㎉)를 술자리에서만 많은 부분을 채우는 셈이다.
한편, 위스키를 마셨을 때 공격성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다. 영국 웨일스 공공보건연구팀이 2만9836명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신 뒤 느낀 감정을 조사한 결과, 위스키·브랜디와 같은 증류주를 마셨을 때 다른 술(맥주, 백포도주, 적포도주 등)을 마셨을 때보다 공격성이 4.4~11.5배 높게 나타났다. 10명 중 3명(29.8%)이 증류주를 마신 뒤 ‘공격적 충동’을 느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증류주를 마신 뒤 통증(47.8%), 불안(27.8%)의 감정도 두드러졌다.
◇첫 잔은 천천히 마시고, 안주 곁들여야
평소 속 쓰림과 숙취가 심한 사람이라면 위스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위스키는 조금씩 자주 먹는 사람이 많은데, 조금씩 자주 먹든, 한 번에 많이 먹든 알코올 섭취량이 같다면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도 똑같다. 위스키를 포함한 모든 술은 최소 2∼3일 간격을 두고 마셔야 한다. 그래야 간이 알코올을 분해한 뒤 회복할 수 있다. 평소 과한 음주를 자제하고, 만약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이 있는 경우 한 잔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위스키를 마신다면 특히 첫 잔은 오래, 천천히 마셔야 한다. 농도 높은 술을 첫 잔부터 단숨에 마시면 위염이나 위점막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위스키를 마실 때나 마신 뒤에는 샴페인이나 맥주 등 탄산이 든 술과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탄산가스는 알코올이 장으로 흘러들어 가는 속도를 빠르게 해 갑자기 취기를 오르게 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평소보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짙어지고, 이는 간이 독소를 제거해야 하는 부담을 더한다. 따라서 더 빨리 취해 녹초가 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산소결핍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대신 위장에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주는 안주를 먹는 게 좋다. ▲고기 ▲생선 ▲치즈 ▲콩류 같은 단백질과 ▲과일 ▲야채 등이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알코올을 분해하고 숙취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