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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다이어트 위해 '이것' 40장씩 먹어… 효과 있을까?

이해나 기자 | 이채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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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멜로망스 김민석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식사 때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상추를 싸 먹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김민석이 다이어트를 위해 엄청난 양의 상추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이 다이어트를 위해 한 번에 상추 7장을 집어 마늘과 함께 싸 먹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민석의 매니저는 "상추가 칼로리는 다른 음식보다 낮은데, 배를 쉽게 채울 수 있어서 (김민석이) 상추쌈을 먹는다"며 "기본으로 상추를 30~40장 정도는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추를 먹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적은 칼로리로 배고픔 억제 
상추는 적은 칼로리로 허기짐을 완화한다. 상추에 들어있는 칼슘과 섬유질 덕분이다. 칼슘은 다이어트를 할 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우리 몸은 칼슘이 부족하면 식욕이 증가돼 부족한 칼슘을 채우려 하는데, 이때 뇌는 음식을 섭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상추에 든 칼슘은 이런 명령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식욕을 제어한다. 실제 충분한 칼슘 섭취가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 라발대학 의대에서 발표됐다. 상추에 들어있는 섬유질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나트륨 배출해 부종 완화 
상추는 몸의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을 준다. 상추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상추(적색, 생것) 100g당 488mg의 칼슘이 들어있다. 비만한 사람의 대부분은 부종이 있다. 부종은 혈관 내 수분이 혈관 밖에 축적된 상태인데, 비만이 심한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부종이 생긴다. 부종이 심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잘 일어나지 못해 에너지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이때 사용하지 못한 에너지들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다이어트에서 나트륨 배출이 중요한 이유다.

◇상추만 먹는 다이어트는 금물 
다만, 상추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데, 이 상황에서는 식사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빠졌던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또 한 가지 음식만 먹다 보면 쉽게 질리기 때문에 식단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추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할 경우 상추를 식사에 곁들여 먹고,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상추를 먹을 때 쌈장이나 고추장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장에 염분이 많아 자연스레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부종이 생기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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