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노홍철, 초콜릿 범벅 사진 공개… 피부 건강에 진짜 좋을까?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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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공개한 초콜릿 마사지 후 모습.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피부에 바르면 탄력 개선과 피부 노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노홍철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노홍철이 초콜릿 범벅이 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노홍철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I♥초콜릿"이라는 이모티콘과 함께 전신에 초콜릿을 바른 모습을 찍어 게재했다. 노홍철은 이와 함께 "달다 달다 달다 너무 달다. 다시 (베트남) 안 왔으면 초콜릿 마사지 있는 줄 모를 뻔"이라며 체험에 만족하는 글도 덧붙였다. 달콤한 초콜릿을 몸에 바르면 피부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초콜릿을 피부에 바르면 콜라겐, 엘라스틴 등 체내 단백질 성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폴리페놀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성분인 플라바놀은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카카오 알갱이는 모공 속 쌓인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실제로 베트남과 세부의 관광지, 미국 허쉬초콜릿 테마파크 등에서는 초콜릿 팩이나 마사지·스파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국내 여러 브랜드에서도 카카오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출시된 바 있다.


초콜릭 팩은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다. 다만,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카카오 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을 녹여서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만드는 방법과 성분이 달라 피부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

방법은 우유 또는 물에 카카오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얼굴과 몸에 펴 바르는 식이다.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E가 풍부한 아보카도나 오트밀 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더욱 좋다. 초콜릿 목욕을 할 때는 욕조에 물을 3분의 1 정도 채운 뒤에 카카오가루 8분의 1컵과 탈지분유 3분의 1컵, 거품 목욕제 2분의 1컵을 섞은 뒤 몸을 담그면 된다. 다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있다면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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