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겨울철 쑤시는 관절, 계절 탓하며 방치했다간 관절염으로 악화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원인 없는 통증, 관절염 시작 신호일 수도
전 단계, 연골 핵심 성분 '콤프' 주목
연골 마모되며 높아지는 콤프 농도 잡아야
관절 기능성 원료 '가자추출물' 섭취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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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뼈도 노화한다. 이때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위험도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실제 5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91만905명을 기록했다. 이는 40대 대비 184.4% 증가한 환자 수다.

특히 겨울철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이다.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해 작은 충격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계절 외에도 관절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많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유를 알 수 없는 관절 통증을 계절 탓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은 관절염이 시작되기 전 단계일 수 있다.


관절염이 나타나기 전 보이는 신호들이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 힐 연구진은 엉덩이나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에게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 속 콤프(COMP) 단백질 농도가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혈액 내 콤프 단백질 농도를 통해 관절염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절염으로 악화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관절염이 시작되기 전 단계에선 연골 내의 핵심 성분인 콤프를 주목해야 한다. 콤프는 연골 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연골이 마모되면서 콤프가 분해되고 혈액으로 배출되면서 혈중 콤프 지수가 올라가는데, 이때 혈중 콤프 농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 의학계에선 혈중 콤프 농도를 관절염의 진행을 감지하는 초기 진단지표로 사용한다. 국내선 이와 관련해 많은 연구가 진행됐는데, 그 중 콤프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자추출물(Ayuflex®)' 성분에 관한 연구도 이뤄졌다. 가자추출물은 국내 관절 영양제 중 유일하게 혈중 콤프 농도를 낮출 수 있는 성분이다. 실제 인체적용시험결과에 따르면 가자추출물을 약 12주 동안 섭취했을 때 대조군 대비 콤프 농도가 8% 낮아진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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