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내 키에 맞는 '의자' 높이… 몇 센치일까?
이해나 기자 | 이채리 인턴기자
입력 2023/02/13 10:53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때 앉아 있는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지 않으면 허리, 목, 어깨 통증이 생긴다. 신체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인데, 이를 예방하려면 의자 높이를 자신의 키게 맞게 맞추고 발 받침대를 활용하는 게 방법이다.
◇의자, 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
의자가 너무 낮으면 발을 땅에 댔을 때 무릎이 높아져 고관절과 골반이 과도하게 접힌다. 이 과정에서 허리 주변이 압박돼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된다. 장기적으로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면 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의자가 너무 높으면 발이 바닥에 안착하지 못해 다리의 무게가 허벅지를 압박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는다. 또한 의자 높이가 책상보다 높을 경우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게 돼 어깨가 안으로 굽거나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자칫 목뼈 사이가 눌려 긴장성 두통, 극심한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적인 의자 높이는 앉았을 때 무릎이 90도를 유지하고, 발이 바닥에 온전히 닿는 정도다. 2018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본인 키에 0.23을 곱한 수치가 내게 맞는 적정 의자 높이다. 예를 들어 키가 160cm인 사람은 약 41cm의 의자 높이가 가장 좋다. 의자에 앉았을 때는 무릎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허벅지가 수평을 이루도록 조정한다. 무릎 각도는 두 발이 편안하게 닿을 수 있도록 90~130도 사이를 유지한다. 양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은 상태로 둔다. 항상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와 허리를 밀착시킨다. 소파같이 푹신한 의자는 엉덩이를 더 깊숙이 들이밀고 앉는다.
◇발 받침대도 자세 교정에 도움 줘
앉아 있을 때 발밑에 받침대를 두는 것도 자세 교정에 좋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벅지가 눌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발 받침대에 발을 올리면 무릎 각도가 90도 이하에서 100도 이상으로 펴져 하체의 피로가 어느 정도 해소된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된다. 또 의자에 완전히 기댈 수 있게 돼 허리 부담이 줄어든다. 받침대 높이는 발을 받쳤을 때 무릎이 엉덩이보다 약간 높아지는 정도가 좋다. 다만, 발 받침대를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선 안 된다. 주기적으로 양발을 받침대에 번갈아 올리거나 틈틈이 스트레칭하면서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의자, 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
의자가 너무 낮으면 발을 땅에 댔을 때 무릎이 높아져 고관절과 골반이 과도하게 접힌다. 이 과정에서 허리 주변이 압박돼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된다. 장기적으로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면 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의자가 너무 높으면 발이 바닥에 안착하지 못해 다리의 무게가 허벅지를 압박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는다. 또한 의자 높이가 책상보다 높을 경우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게 돼 어깨가 안으로 굽거나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자칫 목뼈 사이가 눌려 긴장성 두통, 극심한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적인 의자 높이는 앉았을 때 무릎이 90도를 유지하고, 발이 바닥에 온전히 닿는 정도다. 2018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본인 키에 0.23을 곱한 수치가 내게 맞는 적정 의자 높이다. 예를 들어 키가 160cm인 사람은 약 41cm의 의자 높이가 가장 좋다. 의자에 앉았을 때는 무릎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허벅지가 수평을 이루도록 조정한다. 무릎 각도는 두 발이 편안하게 닿을 수 있도록 90~130도 사이를 유지한다. 양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은 상태로 둔다. 항상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와 허리를 밀착시킨다. 소파같이 푹신한 의자는 엉덩이를 더 깊숙이 들이밀고 앉는다.
◇발 받침대도 자세 교정에 도움 줘
앉아 있을 때 발밑에 받침대를 두는 것도 자세 교정에 좋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벅지가 눌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발 받침대에 발을 올리면 무릎 각도가 90도 이하에서 100도 이상으로 펴져 하체의 피로가 어느 정도 해소된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된다. 또 의자에 완전히 기댈 수 있게 돼 허리 부담이 줄어든다. 받침대 높이는 발을 받쳤을 때 무릎이 엉덩이보다 약간 높아지는 정도가 좋다. 다만, 발 받침대를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선 안 된다. 주기적으로 양발을 받침대에 번갈아 올리거나 틈틈이 스트레칭하면서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