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미국서 인공눈물 넣었다가 1명 사망·5명 실명… 어떤 제품?
이해나 기자
입력 2023/02/06 11:07
미국에서 인도 제약업체의 인공눈물을 사용한 사람들이 실명하고 심지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녹농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져 결국 사망했고, 눈에 직접 감염된 11명 중 5명은 실명했다.
에즈리케어에는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끼면 감염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제약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고, 미 보건당국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눈물 병이 오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즈리케어 인공눈물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문제가 된 제약사의 제품 가운데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녹농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져 결국 사망했고, 눈에 직접 감염된 11명 중 5명은 실명했다.
에즈리케어에는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끼면 감염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제약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고, 미 보건당국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눈물 병이 오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즈리케어 인공눈물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문제가 된 제약사의 제품 가운데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