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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머리카락 자꾸 빠지면? ‘이 영양소’ 보충해야
이해림 기자
입력 2023/02/02 22:30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에 떨어져 질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항원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단백질이라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하는 사람은 단백질을 적정량 먹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높았다.
단백질은 소화 효소의 구성 성분이기도 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대사 활동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당뇨병·비만 등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단 음식을 자주 먹게 될 수도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이 오래 가게 한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량이 적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탓에 단 음식이 당기게 된다. 빨리 허기지는 것도 문제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의 7~20%를 단백질에서 얻어야 한다. 성인 남성은 60~65g, 성인 여성은 50~55g의 단백질을 매일 먹는 것이 권장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닭가슴살 100g엔 약 28g ▲삶은 달걀 100g(달걀 약 2개)엔 약 14g ▲두부 100g(두부 약 1/3모)엔 약 10g ▲프라이팬에 구운 한우 등심 100g엔 약 14g의 단백질이 들었다.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니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