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당뇨 환자, 어깨에 '이 질환' 잘 생긴다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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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오십견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오십견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굳어져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50대에 많이 발병해 오십견이라 이름 붙었다.

영국 킬의대 관절염 진료센터 연구팀은 당뇨병과 오십견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연구 논문 8편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5388명을 포함한 여섯 편의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 논문 분석에서 1형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병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69배 높았다. 또 두 편의 동일 집단 관찰 연구 논문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각각 1.32배,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으면 혈당이 높아져 혈액이 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어깨 관절에도 염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켜 오십견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고혈당증이 있으면 오십견 환자의 관절과 관절 활막에서 증가하는 전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많이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혈당 관리와 어깨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하루에 3회, 한 번에 15분 정도 어깨를 돌리거나 기지개를 켜면 된다. 수건을 등 뒤에 대각선으로 잡고 등을 닦듯이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범위에서 멈추고, 조금씩 운동 범위를 늘려가는 게 좋다. 단, 어깨에 무리가 가는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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