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올겨울 최강 한파… 가슴에 '이런 통증' 있다면, 협심증 의심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입력 2023/01/25 11:20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이런 추위 속에서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일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협심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발견과 치료가 늦으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협심증 환자는 2018년 66만7456명에서 2021년 70만3749명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에서 발병 비율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협심증 환자는 2018년 66만7456명에서 2021년 70만3749명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에서 발병 비율이 높다.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흉통)이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고 ▲가슴이 빠개지며 벌어지는 것 같고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느낌이 들고 ▲숨이 차는 증상이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은 보통 5~10분 지속되다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협심증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시행된다. 병의 정도가 가볍다면 약물 치료만으로도 흉통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증상을 조기에 완화시키고 재발을 막기 위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을 주로 한다. 이 방법은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남지 않으며 재발률이 10% 미만으로 적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협심증이라면 다른 혈관을 이용해 막혀 있는 관상동맥 부위를 우회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다.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협심증의 위험 요인으로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꼽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유산소, 근력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협심증의 위험 요인으로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꼽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유산소, 근력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