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왜 이리 처졌지' 싶다면, 당장 '이 습관'을

이해림 기자

▲ 피부 노화를 늦추려면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적게, 비타민이 든 식품은 많이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가 갈수록 거울 속의 내 모습도 달라진다. 최근 들어 부쩍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고민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피부 노화를 늦춰주는 생활 습관을 들여보자.

◇잡아당긴 살 원상복구 오래 걸리면 ‘나이 든 피부’
대한생체나이의학연구소 노화측정법에 따르면 손등 살을 꼬집는 것으로 피부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손등을 살짝 구부린 채 엄지와 검지로 손등 피부를 5초간 잡아당긴다. 늘어난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데 오래 걸릴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진 상태다. 복구 시간이 1~2초면 피부 나이가 20~30대 2~5초면 40~50대 10초 이상이면 60대다.

◇잔주름 줄이려면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보습 철저히
피부를 젊게 유지하려면 일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는데, 햇볕이 강한 여름엔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하는 UVB가 세다. 겨울이라고 자외선의 영향이 없는 건 아니다. UVA는 햇볕이 강하지 않거나 흐린 날에도 있기 때문이다. UVA의 위험도는 UVB보다 낮지만, 자주 노출되면 피부 표피가 두꺼워져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겨울이어도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게 좋다.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PA’와 UVB 차단력을 나타내는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을 고른다. PA는 제품 표면에 ‘+’가 많이 표기돼있을수록 높다.

추운 날씨에 피부가 건조해져도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잘 생긴다.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지 않게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은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건조하게 만드므로 멀리한다. 세안 후엔 3분 내로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가 물기를 머금고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효과가 커진다.

◇단 음식 적게 먹고, 항산화 식품 많이 섭취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혈관뿐 아니라 피부에도 치명적이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당분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다 피부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 단백질에 달라붙는다. 당분과 결합한 피부 세포는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게 된다.

몸속의 활성산소량이 지나치게 많아도 피부가 빨리 노화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단백질을 훼손해 피부를 늙게 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석류, 귤, 아보카도, 시금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합성하는 것을 도와 피부 건강에 이롭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에 풍부하다.

제시간에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엔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피부가 잘 재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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