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아 망가뜨리는 흔하고 사소한 습관 6가지

최지우 기자

이미지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 치아에 힘이 집중돼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복구하기 어려워, 평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뜨거운 국물 자주 먹기
국이나 탕, 찌개 등 뜨거운 국물을 자주 먹는 것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국물이 치아의 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치아 표면에 달라붙기 쉽다. 국물을 우려내는데 사용된 소금, 고춧가루 등 조미료 속 염분은 입 속 산성 성분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국물 요리를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더욱 꼼꼼히 해 잔여물을 전부 제거해야 한다. 또, 국에 밥을 말아먹지 말고 밥에다 국물을 조금씩 끼얹어 먹는 게 좋다. 먹는 속도를 늦추고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음식의 급격한 온도 변화
뜨거운 국물을 먹은 뒤, 찬물을 마시거나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치아에 해롭다. 입안 온도 차이가 크면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며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결국 치아에 균열이 생겨 시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를 도구로 사용하기
테이프를 이로 뜯어내거나 병뚜껑을 따는 등의 습관은 치아에 매우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빨대를 씹거나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치아에 힘이 집중되면 치아가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커진다.

◇과일 섭취 후 바로 양치하기
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당분과 산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는다. 따라서 섭취 후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의 산과 치약 속 성분이 만나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탄산음료나 술, 커피 등을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을 헹궈 산성을 제거하고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이 악물기
집중했을 때나 초조할 때 이를 악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 지속되면 치아가 마모돼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와 잇몸 경계 부분이 마모될 경우, 흔들리거나 깨질 위험도 크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의식적으로 윗니와 아랫니 간격을 적당히 벌어지게 해야 한다. 이외에 구강 장치를 활용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설탕 함량이 높은 커피 마시기
커피를 마시면 치아가 누렇게 착색될 수 있다. 치아가 착색되면 치태가 더 쉽게 만들어져 치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를 마실 경우, 충치가 발생할 확률도 커진다. 따라서 가급적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게 좋으며, 섭취 후에는 성분이 이에 남지 않도록 양치에 신경 써야 한다. 치아가 이미 변색됐다면 약제를 활용해 자가 미백을 시도하거나 병원에 내원해 미백 시술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