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미세 먼지’를 아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최지우 기자

▲ 당뇨병 환자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기 정체로 12일까지 고농도 미세 먼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미세 먼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당 상승 위험
미세 먼지에 노출되면 혈당이 높아진다. 서울 강동보건소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상승할 때마다 혈당이 약 1.22배 높아졌다. 초미세먼지는 미세 먼지보다 지름이 더 작은 먼지로 유해성이 더 크다.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혈당이 높고,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이 2.3배 더 높다는 이대목동병원 연구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 때문
미세 먼지가 몸에 들어오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건국대 연구팀이 2012~2014년 성인 5717명을 분석한 결과, 미세 먼지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 체내에 유입된 미세 먼지는 잘 배출되지 않고 쌓여 염증을 일으킨다. 이 체내 염증이 혈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마스크 KF80 이상 착용
따라서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활동을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능을 인정한 ‘KF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 먼지 차단율이 높다. KF80은 평균 86.1%, KF94는 평균 95.7%, KF99는 평균 99.4%의 차단율을 가지고 있다.

◇물·도라지차·생강차 마시기
기관지와 기관지 섬모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체내 미세 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다. 기관지는 마스크로 다 걸러지지 않은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도라지나 생강 등을 달여 차로 섭취하는 게 좋다. 기관지가 촉촉해야 기관지 섬모 운동이 촉진돼 미세 먼지 등 이물질이 기침, 가래와 함께 밖으로 잘 배출된다.

◇미세먼지 배출 식품 섭취를
미세 먼지 배출을 돕는 식품 섭취도 좋다. 김, 파래 등 해조류에는 몸속 미세 먼지, 독소 등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하는 알긴산 성분이 풍부하다. 도라지, 인삼 등에 풍부한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해 미세 먼지 배출 효과가 뛰어나다. 이외에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 케일 등의 채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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