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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는 7일, 독감 격리는?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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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확진자는 해열 후 최소 24시간 상태를 살핀 다음, 등교나 출근을 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일명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력이 강하고 합병증도 심하다.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독감 확진자는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외부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독감과 자주 비교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이다. 인플루엔자 확진자는 얼마나 격리를 해야 할까?

◇열 내린 후 최소 24시간까지 격리해야
질병관리청 최신 지침에 따르면, 독감 진단을 받으면 열이 떨어지고 나서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열이 있다는 건 여전히 독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등교나 출근은 해열제 복용 없이도 해열이 되고 나서 최소 24시간 이상 상태를 살핀 다음, 이상이 없을 때 해야 한다.

만일 경과를 살피는 중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숨참, 호흡곤란, 청색증, 흉통, 중증의 근육통, 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 경련, 40℃ 이상 고열, 만성질환 악화 등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른이라도 호흡곤란이나 짧은 호흡,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지속적인 어지럼증, 경련, 무뇨, 중증 근육통, 만성질환 악화 등의 증세가 보이면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야 한다.

열이 내리고 나서 24시간이 지났다 해도 며칠간은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대체로 증상발현 1일 전부터 발병 후 약 5~7일 정도까지 감염력이 있다. 소아나 면역저하자는 감염 가능 기간이 증상 시작 후 10일 이상까지로 더 길어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야
독감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긴 하나,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급성호흡기환자와는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예방접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에서는 독감이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