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머리카락 사이 두피 보이기 시작한 여성… 혹시 'OO'?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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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탈모는 이마나 정수리 쪽 모발과 후두부 머리카락을 동시에 만졌을 때 전두부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머리카락의 밀도가 감소해서 두피 살색이 많이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언젠가부터 풍성해야 할 머리카락 사이에 희끗하게 두피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은 이마가 M자형으로 변하는 M자형 탈모가 많다면 여성은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두피가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패턴' 형태의 탈모가 많다.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탈모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탈모의 유전 방식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도 남성형 탈모를 보이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탈모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남성의 유전성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반적인 탈모는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성형 탈모는 이마나 정수리 쪽 모발과 후두부 머리카락을 동시에 만졌을 때 전두부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머리카락의 밀도가 감소해서 두피 살색이 많이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여성형 탈모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의 경우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의 활성화를 막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바르는 약물인 미녹시딜 제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안드로겐의 역할이 탈모의 기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서 경구약제의 효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5α 환원효소 억제제’가 태아 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제를 복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전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국이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받은 ‘여성형 탈모’ 경구치료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가 여성형 탈모의 치료 중심이 되고 있다"며 "현재, 여성형 탈모의 병인을 고려하여 모발의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여성형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이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건강한 모발 관리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 외출이나 운동을 한 이후, 그리고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자기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상대적으로 지성피부의 두피라면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이미 죽은 각질 세포를 탈락시켜 건강한 모공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모발을 말릴 때에는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는 것보다 자연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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