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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도 ‘제로 슈거’… 칼로리 살펴봤더니?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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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료에 이어 주류업계에서도 ‘제로 슈거’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 슈거 소주는 단맛을 내는 과당을 쓰지 않고 효소처리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등과 같은 감미료를 넣은 제품으로, 당류 0%에 도수 또한 기존 소주보다 0.5도가량 낮아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당류 ‘제로’가 칼로리 ‘제로’를 뜻하진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로 슈거 소주의 칼로리는 100ml당 약 90kcal로, 한 병(350ml)을 모두 마시면 약 315kcal를 섭취하게 된다. 일반 소주 제품(360ml 기준 408kcal) 한 병에 비하면 90kcal가량 낮지만, 안심하고 많이 마셔도 될 수준은 아니다. 항상 소주와 함께 비교되는 공기밥 한 그릇(300kcal)에 비하면 여전히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술을 마시면서 다양한 안주를 곁들이면 섭취하는 칼로리 역시 치솟을 수밖에 없다.


엄밀히 따지면 소주는 설탕보다 알코올이 더 문제다. 제로 슈거 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0.5도 정도 낮지만,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알코올의 위험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중독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간은 물론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중독을 방치할 경우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중증 질환자가 될 위험도 크다. 소주에 함유된 알코올은 혈당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 소주든 제로 슈거 소주든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적정 섭취량은 소주 1~2잔 정도지만,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횟수라도 줄여야 한다. 소주는 도수가 높은 만큼 과일이나 채소류를 안주로 먹는 게 좋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간혹 기름진 음식이 위를 술로부터 보호해준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외에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을 희석시키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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