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이것' 15분 했더니… 혈압 떨어졌다

이해나 기자 | 이원영 인턴기자

▲ 운동 후에 스트레칭 15분을 더하는 것이 혈압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하는 운동에 잠깐의 스트레칭만 더해도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케임브리지 심장병치료센터 연구팀은 스트레칭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동을 시켰는데,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운동 후 15분간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10mmHg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 ‘레이놀즈 위험 지수(Reynolds Risk Score)’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이 더 낮았다.

스트레칭이 혈관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다. 2021년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은 참가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한 그룹은 1주일에 5번씩 12주간 다리 스트레칭을 했고, 다른 그룹은 아무 스트레칭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스트레칭을 한 그룹만 다리 아랫부분과 팔 윗부분의 경직도가 낮아지면서 동맥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화는 혈류를 개선해 심장병·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2020년에도 비슷한 연구가 발표됐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61세 고혈압 환자 40명을 조사한 결과,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했던 그룹은 단순 걷기 운동만 했던 그룹보다 혈압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칭 과정에서 근육으로 가는 혈관이 펴지고 동맥이 이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 케임브리지 심장병치료센터 폴 푸아리에(Paul Poirier) 박사는 “스트레칭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좋은 방법”이라며 “단순 운동에 스트레칭을 병행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심장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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