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프랑스 18~25세 콘돔 무료 제공… '성병' 예방 효과 어느 정도길래?

이해나 기자 | 이원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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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18~25세를 대상으로 콘돔 무료제공을 발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부터 약국에서 18∼25세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마크롱 대통령은 청년 보건을 주제로 개최한 국가재건위원회에서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한 작은 혁명"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이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기타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사나 조산사 처방이 있으면 콘돔 구매 비용을 환급해주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콘돔 사용은 성병 예방법 중 하나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콘돔 사용은 AIDS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은 HIV 바이러스나 다른 병원균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을 100%는 막을 수 없으나 70~90%까지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한다. 그 외에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다른 성 매개 질환 예방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콘돔은 의료기기로 기능성 콘돔을 제외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 콘돔 사용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1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4.1세(중학교 1학년 수준)지만, 피임 실천율은 65.5%에 그쳤다.

질병관리청은 콘돔 사용 수칙만 정확하게 지키면 성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올바른 사용 수칙은 ▲콘돔을 포장에서 꺼낸다 ▲콘돔 끝에 있는 볼록한 곳을 잡고 비튼다 ▲콘돔을 발기된 음경에 씌운다 ▲사용 후 음경이 위축되기 전에 콘돔 끝 부분을 잡고 빼낸다 ▲사용된 콘돔을 묶어서 휴지에 싸서 버린다, 총 5단계다. 그 외에도 질병관리청은 콘돔 재사용은 하지 말고,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열에 약하므로 바지 주머니나 자동차 안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콘돔을 오래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