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붕년 교수 출연… '자폐스펙트럼' 증가한 이유는?

한희준 기자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출연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지난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얘기했다.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명의로 꼽히는 의사다. 김붕년 교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난 10년 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생이 3~4배 증가했다"며 "진단 기준이 넓어졌고,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걸러내는 진단 기준은 이전보다 정교해졌다. 고기능 자폐까지 진단 가능해지면서 진단율이 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프탈레이트로 대표되는 환경호르몬에도 많이 노출되는데, 이는 태아의 신경 발달에 변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호명 반응을 안 한다" "눈 맞춤이 안 된다"며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걱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붕년 교수는 "아이가 가진 고유의 발달 속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의심되는 한두 가지의 문제만 갖고 있다면 일단 6개월~1년 정도는 지켜보길 권한다. 그 사이에 발달 속도 등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한두 가지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모든 방면에서 제대로 발달하는 것 같더라도 생후 24~36개월 사이에 되레 퇴행해 또래보다 6개월~1년 늦어진다면 그때도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ABA프로그램, ESDM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합적으로 시행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치료 프로그램이 중요시되고 있다. 부모 동반 치료가 기존 치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는 추세다. 의학적으로 유전 연구, 단백질 연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도 활발하다. 병과 관련한 주요 단백질 및 유전자 결함을 밝혀내기도 했으며, 이를 근거로 교정 치료법이나 약물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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