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잠 깨우는 '이 음료'… 자주 마셨다간 심장 약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1/14 20:30
졸리고 피곤할 때 습관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가끔은 괜찮지만 자주, 과도하게 마시면 심혈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년간 매일 네 캔의 에너지 음료를 마신 21세 남성이 심부전에 이르렀다는 보고가 지난 2021년 ‘BMJ Case Reports’ 저널에 게재됐다. 이 남성은 병원에 입원하기 3개월 전부터 극심한 숨가쁨과 무기력감으로 인해 대학 공부를 그만뒀다. 병원 검사 결과, 심부전과 신부전이 모두 발생해 이중 장기 이식을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약물 치료와 에너지 음료 중단으로 증상이 개선됐다. 이 사례를 직접 보고한 영국 세인트토마스 병원 그레이시 피스크 박사는 “에너지 음료 속 카페인이 교감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 박동에 이상을 초래한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 음료를 다량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명확하게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음료가 혈전(피떡) 생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외과 매튜 J. 포머링 교수 연구팀이 18~40세 32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에너지 음료 섭취 1시간 이내에 혈소판의 혈액 응집도가 크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로 인한 혈소판 반응 증가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Sur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
에너지 음료 속 다량의 카페인이 심혈관 합병증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음료 섭취 전 정확한 카페인 함유량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국내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이하다.
2년간 매일 네 캔의 에너지 음료를 마신 21세 남성이 심부전에 이르렀다는 보고가 지난 2021년 ‘BMJ Case Reports’ 저널에 게재됐다. 이 남성은 병원에 입원하기 3개월 전부터 극심한 숨가쁨과 무기력감으로 인해 대학 공부를 그만뒀다. 병원 검사 결과, 심부전과 신부전이 모두 발생해 이중 장기 이식을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약물 치료와 에너지 음료 중단으로 증상이 개선됐다. 이 사례를 직접 보고한 영국 세인트토마스 병원 그레이시 피스크 박사는 “에너지 음료 속 카페인이 교감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 박동에 이상을 초래한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 음료를 다량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명확하게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음료가 혈전(피떡) 생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외과 매튜 J. 포머링 교수 연구팀이 18~40세 32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에너지 음료 섭취 1시간 이내에 혈소판의 혈액 응집도가 크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로 인한 혈소판 반응 증가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Sur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
에너지 음료 속 다량의 카페인이 심혈관 합병증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음료 섭취 전 정확한 카페인 함유량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국내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