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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 좋은 두뇌 영양제? 되레 부작용만 키운다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1/11 08:00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일 앞두고 수험생을 현혹하는 식품·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온라인에서 ‘수험생 기억력 개선’, ‘공부 잘하는 약’ 등을 내세우며 불법 광고·판매한 사례 29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뇌 영양제’,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가 인정하지 않은 기능으로 마치 수험생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는 광고만 99건이었다. ‘잠 잘 오는 약’ 처럼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도 33건이었고, 식품이 불면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허위 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개중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주로 콘서타, 페니드 등이었는데 모두 전문의약품이다. 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은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여줘 복용자가 본래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학업성취도가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DHD가 없다면 먹어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온라인에서 ‘수험생 기억력 개선’, ‘공부 잘하는 약’ 등을 내세우며 불법 광고·판매한 사례 29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뇌 영양제’,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가 인정하지 않은 기능으로 마치 수험생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는 광고만 99건이었다. ‘잠 잘 오는 약’ 처럼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도 33건이었고, 식품이 불면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허위 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개중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주로 콘서타, 페니드 등이었는데 모두 전문의약품이다. 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은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여줘 복용자가 본래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학업성취도가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DHD가 없다면 먹어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각종 정신과적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가장 흔하게는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이 나타나기도 하며 자살 기도를 보인 사례도 있다.
식약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나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려면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나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려면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