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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지혈증 약으로 ‘실명’ 막는다… 어떻게?

최지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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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고지혈증 약 스타틴이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고지혈증 약 스타틴이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노화로 인해 생기는 노인성 질환이지만 젊은 성인에게도 드물게 발생한다. 우리 눈의 시력과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물체가 휘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점차 중심 시력이 흐릿해지다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독일 본 대학병원 연구팀이 14건의 연구 데이터를 통해 노인 3만8694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당뇨 약(메트포르민) ▲고지혈증 약(스타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운동 장애 치료제(레보도파) 중 한 가지 이상을 복용 중이었다.

분석 결과, 당뇨 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이 22% 낮았고,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률이 15% 낮았다. 다른 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당뇨 약과 고지혈증 약의 항염, 항산화 작용이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연구를 통해 이 약물들의 안전성과 적정 용량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안과 저널(Journal of Op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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