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자존감 앗아가는 탈모… '이것' 지켜야 예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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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발의 청결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요즘같은 때에는 탈모를 주의해야 한다. 두피의 유분, 수분 균형이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하루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큰 문제가 안 되지만,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가 진행 중일 수 있다. 국내 탈모 환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증 진료인원은 지난 2016년 21만2000명에서 2020년 23만3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에 달했다.

탈모가 악화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자존감을 상실하며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는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힘들어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20~30대 때부터 두피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탈모 예방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모발의 청결'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리 손을 깨끗하게 씻고, 정량의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만들어 골고루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혀야 한다. 또한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감는다.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자극이 가해지면 모낭을 보호하기 위해 두피가 자체적으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헹굴 때는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게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 단백질 등이 손상되거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이나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다. 드라이기는 머리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자연 방치하는 것은 피한다. 젖은 머리를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 활동을 한다면 모자를 착용하고 머리는 일상 중 쌓인 먼지나 노폐물 제거를 위해 되도록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며, 음주와 흡연은 삼갈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