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 뚱뚱했다면… ‘이 암’ 조심하세요

최지우 헬스조선 기자

▲ 어린 시절 체격이 또래 평균보다 크고 BMI가 높을수록 자궁내막암과 신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 시절 체격이 또래 평균보다 크고 BMI가 높을수록 자궁내막암과 신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5만3169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신장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6가지의 암 발병 위험을 측정했다.

그 결과, 체격이 또래 평균보다 큰 10세 참여자들은 신장암 위험이 40% 더 높았다. BMI(체질량지수)가 5씩 높아질수록 신장암 위험이 16% 더 높아졌다.

이들은 또 자궁내막암 위험도 61% 더 높았다. BMI가 5씩 높아질수록 자궁내막암 위험은 19% 더 높아졌다. 대장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비만한 상태가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져 암 발병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추후 다른 위험 요인을 제외한 뒤, 어린 시절 체격과 암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소아 비만이 신장암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임을 인지하고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 비만은 암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등 성인질환과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아 비만은 약물과 수술 치료가 어려워 식이요법, 운동, 행동교정을 통해 치료된다. 소아의 체중 조절은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주 3~4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당이 함유된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 연구 결과는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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