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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많이 하던데… ‘소식’ 도전해볼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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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식(小食)’하는 연예인들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 끼 식사량의 절반 또는 그보다 적은 양을 먹는가 하면, 열량이 높은 음식 자체를 먹지 않기도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적게 먹는 것이 과식·폭식보다 좋을 수밖에 없다. 다만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해서 먹는 양을 줄이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게 먹는 습관, 노화 예방에 도움

음식을 조금 먹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섭취하는 열량이 적다. 섭취하는 열량과 소모하는 열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소식하는 습관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페닝턴생의학연구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소식하는 사람은 같은 몸무게의 소식하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 과정에서 열량을 80~120kcal 적게 사용했다. 대사가 약 10% 느려졌다는 뜻으로, 연구진은 열량 섭취를 줄이면 대사와 노화 진행이 느려지고 노화로 인한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 또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모두에게 좋은 것 아냐… 골다공증 환자는 ‘금물’

적게 먹는 습관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 일정 식사량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성장기 청소년이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보충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발달이 어려울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소식은 좋지 않다.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에서 식사량을 줄이면 칼슘,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근감소증, 골다공증을 발생·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 수치를 확인하지 않고 무리해서 소식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영양소 균형 맞추고 조금씩 줄여가야

소식을 계획 중이라면 한꺼번에 먹는 양을 줄이기보다, 기간을 오래 두고 조금씩 천천히 줄여가는 게 좋다. 갑작스럽게 먹는 양을 줄이면 오랜 기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오히려 소식을 중단한 뒤 폭식하게 될 위험도 있다. 열량을 줄일 때는 체중, 연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고, 먹는 양을 줄이되 영양소 균형은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