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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식단은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체중 감량 식단을 평가할 때 사람들이 충분히 객관적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지역에 거주하며 체중 감량을 시도 중인 35~58세 성인 116명을 모집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을 영양사와 일대일로 연결시켜 1년 동안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기록하게 했다. 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체중과 신체 활동량도 추적했다.

1년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섭취한 식품 유형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생활 지수(Healthy Eating Index, HEI)’ 점수를 추출했다. HEI는 섭취 식단이 미국인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침과 얼마나 밀접한지 평가하기 위한 척도다. 점수는 0~100까지며 과일, 채소, 통곡물과 정제 곡물, 육류와 해산물, 나트륨, 지방과 설탕 등 다양한 영양 성분과 섭취 빈도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도 자신의 식단에 점수를 매기도록 주문한 뒤 HEI 점수와 비교했다. 두 점수 간 차이가 6점 이하일 때 객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결과, 4명 중 1명의 참가자만 자신의 식단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나머지 3명은 연구팀이 분석한 HEI 점수보다 높게 평가했다. 평균 HEI 점수는 56.4, 참가자 평가 점수는 67.6이었다. 첫 식단과 마지막 식단을 통해 1년 간 식단의 질 개선 정도를 비교했을 때는 참가자 10명 중 1명만 객관적이었다. 연구팀이 평가한 식단의 질 개선 정도는 1점이었다. 반면 참가자들의 점수는 18점이었다.

연구의 저자 제시카 쳉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일반 대중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전문가의 것 사이에는 단절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는 영양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이 꽤 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