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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울증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50~70세 35만4313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추적관찰하며 우울증과 치매 발병률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당시 대상자 중 4만6280명이 우울증을 진단 받은 상태였다.

연구 결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연구 기간 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1% 더 높았다. 다만 우울증이 있어도 치료를 받고 있으면 치매 위험이 낮아졌다. 우울증 환자 중 치료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26% 더 낮았다.


우울증과 치매는 공통적으로 세로토닌 분비가 급격히 적어지며 유발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세로토닌은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 쓰인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년기 우울증 환자들에게 시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노년기 우울증 치료는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치매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Biological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