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아웃증후군을 느낀다면 심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심장박동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아웃증후군은 갑자기 모든 일이 하기 싫어지는 정신적 소진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불이 꺼지듯 체내 에너지가 방전된 모습을 비유해 명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번아웃증후군과 심방세동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5년 동안 1만 1000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번아웃증후군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번아웃증후군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무려 20% 더 높았다. 연구팀은 "번아웃증후군으로 체내 염증이 증가해, 심장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으로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이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5배, 치매 위험은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방세동은 보통 60대부터 발병률이 증가해 80대 이상에서는 최대 5명 중 1명이 앓는다. 고령이라면 특히 번아웃증후군을 느낄 때 심장 건강을 유의하는 게 좋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거나,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바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몇 차례만 드물게 심방세동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빈도가 적어도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단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번아웃증후군 자가 테스트
번아웃증후군인지 의심하지 못해 그냥 방치하거나,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는 경우도 많다. 다음 10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번아웃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 등이다.
번아웃증후군은 전문적인 치료 없이도 극복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는 게 핵심이다.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게 도움이 된다. 휴식 기간보다는 일정 휴식 시간에 마음의 자유를 누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업무 중간에는 심호흡하고, 휴식 시간이 있으면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한다. 친한 친구, 가족 등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번아웃증후군은 갑자기 모든 일이 하기 싫어지는 정신적 소진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불이 꺼지듯 체내 에너지가 방전된 모습을 비유해 명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번아웃증후군과 심방세동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5년 동안 1만 1000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번아웃증후군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번아웃증후군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무려 20% 더 높았다. 연구팀은 "번아웃증후군으로 체내 염증이 증가해, 심장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으로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이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5배, 치매 위험은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방세동은 보통 60대부터 발병률이 증가해 80대 이상에서는 최대 5명 중 1명이 앓는다. 고령이라면 특히 번아웃증후군을 느낄 때 심장 건강을 유의하는 게 좋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거나,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바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몇 차례만 드물게 심방세동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빈도가 적어도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단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번아웃증후군 자가 테스트
번아웃증후군인지 의심하지 못해 그냥 방치하거나,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는 경우도 많다. 다음 10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번아웃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 등이다.
번아웃증후군은 전문적인 치료 없이도 극복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는 게 핵심이다.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게 도움이 된다. 휴식 기간보다는 일정 휴식 시간에 마음의 자유를 누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업무 중간에는 심호흡하고, 휴식 시간이 있으면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한다. 친한 친구, 가족 등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