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눈에 '이 테두리' 생기면, 이상지질혈증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10/20 16:48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진단된다. 이상지질혈증은 보통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침묵의 병'이라 불리기도 하며, 실제로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야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게 되면 지방과 노폐물이 뭉쳐져 피떡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췌장염이나 뇌졸중, 협심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이 심해지면 눈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검은자 가장자리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식이다. 검은자의 가장자리는 혈관의 끝 부분인데, 혈중 지방 성분이 많으면 이곳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 현상이 나타나면 목에서 뇌로 이어진 혈관에 지방이 쌓여 막혀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