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강남 3구 처방 최다… 공부 잘하게 한다는 '이 약' 부작용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0/20 21:00
ADHD 치료제가 특정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교육열이 높다고 알려진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서 ADHD 약물을 가장 많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처방 내역을 보면, 서울의 경우, 송파 6403명(8.8%), 강남 6324명(8.7%), 노원 4661명(6.4%), 서초 4345(6.0%), 순으로 ADHD 처방을 많이 받았다. 가장 적게 처방받은 자치구는 금천구(24위)와 중구(25위)였다. 금천구는 1066명(1.5%), 중구는 822명(1.1%)이었다. 1위 송파구와 25위 중구는 약 7.8배 격차가 났다.
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 약을 복용하면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어든다. ADHD가 있는 아이가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기억력 향상과 학업성취도가 증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를 통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완화됨에 따라 학습능력이 향상돼 나타난 결과다. 약물이 학습 능력을 향상 효과를 낸 게 아니다. 즉, ADHD가 없는 경우, 먹어봤자 약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만 커진다.
ADHD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치료제 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각종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한다. ADHD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 자살시도가 발생한다. 또 다른 ADHD 치료제 성분인 클로니딘의 경우, 피로, 두통, 어지럼증, 혈압· 심박동 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현영 의원은 "ADHD 치료제 처방 자체가 2017년 3만7308명에서 2021년 7만903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며 "ADHD 약물 처방의 증가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과 약물 오남용의 결과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교육열이 높다고 알려진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서 ADHD 약물을 가장 많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처방 내역을 보면, 서울의 경우, 송파 6403명(8.8%), 강남 6324명(8.7%), 노원 4661명(6.4%), 서초 4345(6.0%), 순으로 ADHD 처방을 많이 받았다. 가장 적게 처방받은 자치구는 금천구(24위)와 중구(25위)였다. 금천구는 1066명(1.5%), 중구는 822명(1.1%)이었다. 1위 송파구와 25위 중구는 약 7.8배 격차가 났다.
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 약을 복용하면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어든다. ADHD가 있는 아이가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기억력 향상과 학업성취도가 증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를 통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완화됨에 따라 학습능력이 향상돼 나타난 결과다. 약물이 학습 능력을 향상 효과를 낸 게 아니다. 즉, ADHD가 없는 경우, 먹어봤자 약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만 커진다.
ADHD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치료제 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각종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한다. ADHD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 자살시도가 발생한다. 또 다른 ADHD 치료제 성분인 클로니딘의 경우, 피로, 두통, 어지럼증, 혈압· 심박동 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현영 의원은 "ADHD 치료제 처방 자체가 2017년 3만7308명에서 2021년 7만903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며 "ADHD 약물 처방의 증가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과 약물 오남용의 결과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