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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고 20분 뒤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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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고 20분 뒤부터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의 위해성이 어느 때보다 널리 알려진 요즘이다. 하지만 국내 흡연율은 2020년 기준 남성 34%, 여성 6.6%로 여전히 낮지 않다(통계청).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은 금연이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 이럴 때일수록 금연 이후 나타나는 몸의 변화들에 대해 알아두는 게 좋다.

◇20분 뒤, 심박수 안정
담배를 피우지 않은 채 20분만 지나도 심박수가 안정되기 시작한다. 담배 속 니코틴이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래 흡연한 사람은 심장 근육과 혈관에 손상이 가며 빈맥을 겪을 수 있으며, 심장마비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담배를 끊고 1시간이 지나면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다.

◇8시간 뒤, 산소 수치 회복 
담배를 끊고 8시간이 지나면 체내 산소 수치가 회복 양상을 보인다. 영국국가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금연 8시간 후 몸에 유해한 일산화탄소 수치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일산화탄소는 폐 운동을 방해하고, 심장에 무리를 준다. 그러면 체내 세포가 산소를 충분히 얻지 못해 뇌졸중이나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다.

◇48시간 뒤, 미각·후각 정상화 
담배를 끊고 48시간이 지나면 미각과 후각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흡연은 후각 신경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미각도 떨어진다.​ 더불어 이때가 되면 체내 모든 일산화탄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고 폐가 몸에 해로운 점액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72시간 뒤, 호흡 편해져 
담배를 끊고 48시간이 지나면 숨 쉬기가 한결 편해진다. 폐의 공기 주머니가 이완되기 때문이다. 계단을 오르는 등의 활동을 할 때 숨 가쁨을 덜 느끼는 식이다. 이미 호흡곤란 때문에 병원에 다니는 사람은 병원을 찾는 횟수가 줄게 되고, 약 복용량도 줄어들 수 있다.

◇3개월 뒤, 폐 기능 10% 증가 
담배를 끊고 3개월이 지나면 폐 기능이 최대 10% 증가한다. 그러면 기침 등의 호흡 문제가 완화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가래나 기침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기관지 섬모운동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서 가래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연 후 기침은 폐에 있는 섬모가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1년 뒤, 심장마비 위험 절반으로 
1년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90만명이 담배로 인한 심장병에 의해 사망하며, 이는 심장병으로 인한 모든 사망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10년 뒤, 폐암 사망 위험 절반으로
10년 동안 금연하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30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흡연으로 이한 폐암 위험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2004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폐암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암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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