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손아귀 힘 없고 걸음 느린 노인이 위험한 ‘질환’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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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력이 약하거나 걷는 속도가 느린 노인들에서 치매가 더 많이 발생한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아귀 힘이 부쩍 떨어지고 걸음이 둔해진 노인이라면 한 번쯤 ‘뇌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게 좋다. 최근 걷는 속도와 악력으로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5세 이상 노인 약 1만 8000명을 평균 4.7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호주 모내시대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다.

참여자들의 보행 속도와 악력은 연구가 시작할 때 처음 측정한 후, 연구가 끝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쟀다. 평평한 실내 공간을 평소 걸음걸이로 3미터(m) 걷는 방식이었다. 총 두 번 측정해, 그 값의 평균치를 분석에 이용했다. 악력은 손에 쥐는 스프링 악력기로 손마다 최대 3번 측정하고, 왼손과 오른손 악력의 평균치 중 더 큰 값을 분석에 활용했다.

연구를 시작한 지 홀수년째가 될 때마다 다양한 신경 심리학적 검사를 통해 인지능력을 측정하고, 이 자료를 전문가 집단이 검토해 치매 발생 여부를 판단했다.

연구 결과, 치매 발생 위험은 악력, 걷는 속도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발병 집단은 3미터를 걷는 데 평균 3.5초가 소요돼, 같은 거리를 걷는데 평균 3.1초 걸린 치매 미발병 집단보다 보행 속도가 느렸다. 또한, 치매 발병 집단의 평균 악력은 26킬로그램힘(kgf)으로, 치매 미발병 집단의 평균 악력인 28킬로그램힘보다 약했다.


논문 주저자인 모내시대 수잔 오처드 박사는 “악력과 걷기 능력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 상관관계가 치매를 조기에 진단해서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진단, 평가, 질환 모니터링(Alzheimer’s&Dementia: Diagnosis, Assessment&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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