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많이 먹는 여성의 자녀, 비만 위험 크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의 자녀는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의 자녀는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과자, 사탕, 탄삼음료 같이 가공·변형이 많이 된 식품을 말한다.

매사추세츠 병원과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은 1만4553명의 여성과 그들의 자녀 1만995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식습관, 체질량지수, 신체적 활동, 흡연 여부 등을 조사한 이전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섭취한 음식을 노바 분류체계를 이용해 구별했다. 노바 분류체계는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자녀 대상자 중 12%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고,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집단에 속하는 여성의 자녀가 가장 적게 먹는 여성의 자녀보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확률이 26% 더 높았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식습관이 엄마와 유사하게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초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유화제, 나트륨, 인공 감미료 등은 염증을 유발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몸속에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영국 개방대 케빈 맥콘웨이 교수는 "아이를 비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면 초가공식품 섭취를 자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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