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불' 덮으면 잠이 솔솔~ 불면증 환자 주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체내 멜라토닌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잘 와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이불의 무게와 수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6명의 젊은 남녀를 선발한 다음,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와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 실험 참가자의 체내 호르몬 농도를 비교했다. 이때 무거운 이불의 무게는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였고, 가벼운 이불 무게는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2.4%였다.

실험 결과,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일종의 ‘수면 유도 호르몬’으로, 수면을 촉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억제한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멜라토닌이 더 활발하게 분비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거운 이불이 몸에 가하는 압박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한다고 추측했다.

연구 저자인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박사는 “이 연구는 무거운 이불이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실험 규모가 작고 단기간에 이뤄져, 앞으로 대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수면과 이불 무게와의 연관성을 더 명확하게 입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면연구저널(the Journal of Sleep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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