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밀당365] 당화혈색소 낮추기 위해 운동하는데, 혈당이 오른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0/05 09:40
당화혈색소를 낮추기 위해 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운동하고 혈당을 재보면 평소보다 높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괜찮은 걸까요?
<궁금해요!>
“운동을 하려고 보니 운동이 오히려 혈당을 높인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혈당 관리에 운동은 필수라던데 혼란스럽습니다.”
Q. 운동하고 혈당 오르면 당화혈색소도 오르나요?
<조언_최문영 밀당365 자문위원(서울백병원 건강운동관리사)>
A. 당화혈색소 낮추기 위해 운동은 필수
격렬한 고강도 운동을 하면 저강도 운동을 할 때와는 달리 포도당이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고강도 운동을 실시하는 동안 몸속 포도당 생산량은 안정 상태일 때보다 7~8배 증가하는 반면 사용률은 3~4배 정도만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중 혈당이 약간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한 시간 정도는 혈당이 오른 상태로 유지되다가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서 혈당이 다시 감소합니다. 그런 후에는 포도당이 근육세포로 이동해 저장되고요. 운동하고 혈당이 올랐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당화혈색소 낮추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작정 고강도 운동을 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 상태나 체력 등을 고려해 운동의 강도를 주치의와 잘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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