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지금도 매일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겨울 전에 개량백신 접종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가 28일 열린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헬스조선DB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가 “겨울철 트윈데믹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에 맞게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겨울이 오기 전 백신 접종을 통해 위중증·사망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미디어 교육 세션을 열고 최근 국내 허가·도입된 코로나19 개량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의 작용 기전과 주요 임상 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여전히 매일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며 “국민 피로감은 이해하지만, 겨울철 트윈데믹 등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겨울이 오기 전에 타이밍 맞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중증, 사망자 수를 빨리 줄여야만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모더나코리아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스파이크박스2주는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개량 백신으로, 이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난 21일 출하된 데 이어, 오는 10월 초부터 부스터 백신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크박스2주는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뒤 0.5 mL(50㎍)를 추가 접종하며, 18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에 따르면 스파이크박스2주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25㎍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25㎍을 결합해 50㎍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모더나는 스파이크박스를 기초 접종하고 3차 접종까지 마친 18세 이상 성인 약 8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3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스파이크박스2주 접종자는 과거 코로나 감염 이력과 무관하게 기존 스파이크박스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오미크론 중화항체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김상혁 이사는 “2가 백신 접종 후 모든 임상 참가자의 오미크론 중화항체가가 접종 전보다 7.1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박스2주는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기존 스파이크박스보다 높은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 감염 이력이 없던 환자에게 스파이크박스2주를 추가 접종한 결과, 중화항체 양이 약 6.3배 증가했다. 스파이크박스 추가 접종 후 중화항체 양이 3.5배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김 이사는 “감염됐던 환자에 대해서도 스파이크박스2주 접종 후 중화항체 양이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파이크박스2주에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 스파이크박스의 절반밖에 들어있지 않음에도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스파이크박스보다 높은 중화항체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는 향후에도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RSV 백신과 코로나19·독감에 대응 가능한 콤보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상혁 이사는 “내년 말 또는 후년 중 콤보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코로나19, 독감, RSV까지 예방 가능한 트리플 콤보 백신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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