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만 입으면 살갗 왜 가렵나 했더니…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 니트를 입었을 때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 자극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거나 니트에 진드기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서식하는 탓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내 옷장 속에 보관하던 긴 팔 니트를 입는 계절이다. 니트를 입은 날마다 목이나 팔뚝 등 피부를 무심코 긁게 된다면, 접촉성 피부염 탓일 수 있다.

니트의 털실 표면은 피부를 미세하게 자극한다. 평소에 피부가 건강한 사람은 간지럽고 말겠지만, 여드름이나 아토피가 있는 피부에 니트 표면이 계속 닿으면 병변이 악화할 수 있다. 자극이 지속될 경우 접촉성 피부염으로 이어져, 니트에 닿은 피부 면이 빨개지거나 부풀어 오를 수 있다. 무심코 긁다가 상처가 나면 염증이 심해져 진물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 자극을 줄이려면 니트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니트 안에 얇은 면 티셔츠를 받쳐입으면 된다. 새 니트라면 세탁을 한 후에 입는 것도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자극에 극도로 민감한 사람은 니트에서 발생한 정전기에도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니트를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거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 게 아닌데도 피부가 가렵다면, 보관하는 동안 진드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생긴 탓일 수 있다. 특히 굵은 털실로 짜여 조직이 성긴 니트는 진드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서식하기 쉽다. 진드기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고, 이미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세탁하고, 햇볕에 바싹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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