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 허용 검토… 현지서 확진된다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사진=연합뉴스DB


일본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 가을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단체 관광만 허용된 가운데, 개인 자유 관광과 무비자 입국 또한 재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 정부 “무비자·자유 여행 허용 검토”
후지TV,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출입국 정책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장관은 지난 1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하루 5만명인 입국자 수 제한을 완화하고 관광객 비자면제 재개, 개인 여행 허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엔저 상황에서 외국인의 일본 방문이 경제에 가장 효과가 있다”며 “관광객 비자를 면제하고 개별 관광객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패키지여행만… 3차 접종자 입국 PCR 검사 면제
현재 일본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패키지여행 형식으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장소 등을 구해야 한다. 기존에는 가이드를 동반하는 패키지여행만 허용했으나, 이달 7일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숙박 장소와 일정 등을 파악할 수 없는 개인 자유 여행은 불가능하며, 단체 관광이어도 방문을 위해서는 관광 목적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일본 현지에 입국할 때 별도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 또한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하면서, 일본에 입국할 때와 한국으로 귀국할 때 모두 검사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국내에 입국한 당일에는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유증상자 7일·무증상자 5일 격리, 제한적 외출 가능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8만7572명이다. 8월 이후 확산세가 꺾이면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하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완화를 반복하고 있어, 일본 역시 여행 중 확진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유증상자는 7일, 무증상자는 5일 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기존에는 각각 10일, 7일씩 격리해야 했으나, 이달 초부터 격리기간을 3일, 2일씩 단축시켰다.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자라도 생필품 구매 목적 외출은 허용된다. 유증상자는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열이 내려가고 증상이 개선된 후 24시간이 지나면 외출할 수 있다. 이 역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기 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