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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짜릿 그러나 위험... 패러글라이딩 사고 대처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14 08:00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이와 관련된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가 추락사고로 사망했으며, 지난 13일엔 13세 아이가 추락해 타박상을 입었다.
패러글라이딩은 공중에서 오로지 낙하산에 의존해 움직이는 활동인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사고 없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위험상황 극복하려 말고 피해야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예방하려면, 활강 전 안전수칙을 철저히 익히고,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사고 원인의 90% 이상은 안전수칙·장비 준비 미흡 등 조종사의 과실이다.
협회가 분석한 패러글라이딩 주요 사고 원인은 바람이 너무 강한데도 무리한 비행을 강행한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 안전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과욕을 부리는 경우 등이다.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려 하지 않고, 해결하려 하다 사고가 자주 났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이수열 전문위원은 "갑자기 전신주나 높은 나무 등을 만나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낙하산이 찢어질 때 등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상황을 돌파하려고 무리하게 낙하산을 조종하다가 큰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장애물을 넘어가려 하거나, 거센 바람을 뚫고 지나려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고,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빨리 착륙해야 한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패러글라이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행 전 반드시 비상용 낙하산, 밧줄 등 안전장치를 챙기고, 비상상황이 되면 즉시 비상용 낙하산을 사용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수열 전문위원은 "비상용품을 사용하면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비상용 낙하산도 최소 지상 300m 이상에서 펼쳐야 하기에 상황이 위급하다 판단되면, 즉시 안전 착륙을 위한 비상용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등 초~중급자라면, 위급상황 대처를 도와줄 전문인력이 있는 활공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전문위원은 "이륙장과 착륙장에 무전 등을 통해 상황 판단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 교관이 있는 곳이 있다"며,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문인력이 충분히 준비된 곳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했다.
◇사고 발생했다면 움직이지 말고 신고부터
안전장치를 잘 착용하고, 운전을 주의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나무에 낙하산이 걸리거나, 줄이 끊어져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이럴 땐 움직이거나 장소를 이동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좋다.
충청북도 소방본부 고은숙 소방위는 "사고 후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빨리 119에 신고하고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고은숙 소방위는 "나무에 걸려 매달려 있을 땐 착지하려고 움직이다 추락해 척추골절 등 중증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바닥에 바로 추락했을 땐 무리한 움직임 때문에 추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발생해 상황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다"라며,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무리한 움직임은 이차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119에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은 공중에서 오로지 낙하산에 의존해 움직이는 활동인 만큼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사고 없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위험상황 극복하려 말고 피해야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예방하려면, 활강 전 안전수칙을 철저히 익히고,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사고 원인의 90% 이상은 안전수칙·장비 준비 미흡 등 조종사의 과실이다.
협회가 분석한 패러글라이딩 주요 사고 원인은 바람이 너무 강한데도 무리한 비행을 강행한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 안전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과욕을 부리는 경우 등이다.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려 하지 않고, 해결하려 하다 사고가 자주 났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이수열 전문위원은 "갑자기 전신주나 높은 나무 등을 만나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낙하산이 찢어질 때 등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상황을 돌파하려고 무리하게 낙하산을 조종하다가 큰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장애물을 넘어가려 하거나, 거센 바람을 뚫고 지나려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고,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빨리 착륙해야 한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패러글라이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행 전 반드시 비상용 낙하산, 밧줄 등 안전장치를 챙기고, 비상상황이 되면 즉시 비상용 낙하산을 사용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수열 전문위원은 "비상용품을 사용하면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비상용 낙하산도 최소 지상 300m 이상에서 펼쳐야 하기에 상황이 위급하다 판단되면, 즉시 안전 착륙을 위한 비상용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등 초~중급자라면, 위급상황 대처를 도와줄 전문인력이 있는 활공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전문위원은 "이륙장과 착륙장에 무전 등을 통해 상황 판단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 교관이 있는 곳이 있다"며,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문인력이 충분히 준비된 곳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했다.
◇사고 발생했다면 움직이지 말고 신고부터
안전장치를 잘 착용하고, 운전을 주의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나무에 낙하산이 걸리거나, 줄이 끊어져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이럴 땐 움직이거나 장소를 이동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좋다.
충청북도 소방본부 고은숙 소방위는 "사고 후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빨리 119에 신고하고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고은숙 소방위는 "나무에 걸려 매달려 있을 땐 착지하려고 움직이다 추락해 척추골절 등 중증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바닥에 바로 추락했을 땐 무리한 움직임 때문에 추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발생해 상황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다"라며,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무리한 움직임은 이차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119에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