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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붙였다가 알레르기 발생도… 올바른 사용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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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는 잘못 사용하면 효과가 없고 오히려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스는 통증 부위에 간단히 붙여 증상을 완화하는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알레르기, 피부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기엔 쿨파스, 만성 통증엔 핫파스
파스는 크게 쿨파스와 핫파스로 나뉘며 증상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한다. 우선 쿨파스는 멘톨 성분이 함유돼 피부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줄인다. 골절상, 타박상 등으로 염증이 생겼거나 부기가 올라올 때 쓰면 된다. 핫파스는 고추엑스성분(캡사이신)이 함유돼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로 침투된 진통‧소염 성분이 빠르게 퍼지도록 돕는다. 그래서 부기가 빠진 후 통증이 계속되거나 만성 관절염‧신경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이상 증상 생기면 성분·제형 바꿔봐야  
파스를 붙이고 발진, 가려움 등이 생기면 성분이나 제형을 바꿔보는 게 도움이 된다. 파스 성분은 크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케토프로펜, 록소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등)와 ▲반대자극제(노닐산바닐릴아미드, 캄파, 캡사이신 등)로 나뉜다. 이 중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은 성분은 반대자극제 성분이다. 반대자극제란 피부 감각수용체를 자극해 통증을 덜 느끼게 만드는 성분이다. 따라서 파스를 붙일 때마다 피부 이상 반응이 생기면 이 성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성분을 바꿔도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제형을 바꿔보자. 파스 제형으로는 ▲카타플라스마제(습포제) ▲플라스타제(첩부제) 등이 있다. 카타플라스마제는 약을 적신 헝겊을 이용해 염증 치료하는 방식으로, 두툼하고 별도의 밀착포가 나온다. 플라스타제는 통증 부위에 의약품이 바로 도달할 수 있도록 점착시켜 쓰는 제형으로 상대적으로 얇고 접착력도 좋다. 이 중에서 카타플라스마 제형이 피부 자극이 덜하다. 수분이 넉넉하게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만약 성분과 제형을 바꿨는데도 알레르기가 발생한다면 다른 성분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파스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파스의 다른 성분 때문이거나, 접착물질 자체에 반응하는 것일 수 있다.


◇12시간까지만 사용, 뗄 땐 천천히
파스는 12시간까지만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심해지거나 접촉성 피부염, 화상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사용해도 안 된다. 이미 파스를 사용한 부위는 피부가 약해진 상태여서 피부에 이상 반응이 생기기 쉽다.

파스를 제거할 때는 파스 주위 피부를 눌러주면서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한 번에 잡아떼면 피부 표피가 파스와 함께 떨어질 수 있다. 만약 파스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1~2분 정도 물에 불려 떼어내야 한다. 파스를 제거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손에 파스의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핫파스의 캡사이신 성분은 피부 모공을 열기도 하고, 점막에 닿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파스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보조수단이다. 만약 파스를 오래 붙여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해 통증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6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하는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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