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치아·잇몸 안 좋은 사람이 위험한 '뜻밖의 질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9/13 20:30
연구진은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9년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이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구강에서 뇌로 이동해 뇌의 신경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연구팀은 치아가 빠진 사람은 기존의 익숙했던 감각을 느낄 수 없고,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어 뇌 노화가 빨라진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 이스턴핀란드대 샘 애셔(Sam Asher) 교수는 "치아 건강을 유지해야 인지기능 감소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며 "치매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구강 관리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