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면 급증하는 화상, 긴급 대처 어떻게?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상처 위에 얼음찜질은 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기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화상질환이다. 추석 기간에 화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는 연평균 발생 통계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추석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3.1배 늘었으며 2020년엔 2.5배 늘었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진다. 2도 화상은 표피 전부와 진피 대부분을 포함한 손상이다. 2도 화상을 입게 되면 물집 형성과 함께 부종과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보통 2주 안에 치유가 가능하지만 깊은 2도 화상의 경우엔 증상에 따라서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는 3도 화상으로 구분한다.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절단술이나 피부이식술 등이 필요하며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상처 위에 얼음찜질은 하지 않는 게 좋다.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소주, 된장, 연고 등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화상으로 인해 물집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미 터진 물집은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 하는 것이 좋다.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필수로 도포한 후 드레싱을 부착해야 한다. 이때 실버 설파디아진(Silver sulfadiazine) 등의 항생제 성분이 함유된 습윤드레싱으로 환부를 케어하는 것이 감염과 흉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은 후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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