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안압이 생명인 녹내장 환자, 비행기 타도 괜찮을까?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06 08:00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행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압 관리가 중요한 녹내장 환자들이 비행기를 타도 괜찮은 걸까?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녹내장은 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비행기 탑승과 같이 기압의 변화하는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내에는 기압과 산소량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다수 녹내장 환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최근 몇 주내 망막수술 중 눈 안에 가스를 주입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다만 특정 자세와 건조한 환경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내에서 장시간 엎드리는 등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면 폐쇄각녹내장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동공이 일정 크기로 고정돼 눈 안 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폐쇄각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성 폐쇄각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행 중 급성 녹내장 발작이 생기면 즉각적인 대처 및 치료가 어려워서 장거리 비행 전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게 좋다.
건조한 기내 환경도 녹내장 환자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내는 습도가 15%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에 비해 낮다.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을 느낄 수 있고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더욱 예민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지 위해서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공눈물약이나 연고를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중간중간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주면 안압 상승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해외여행 전 비행기 탑승이나, 시차가 있는 여행에 대해 염려하는 녹내장 환자들이 많다”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비행기를 탈 때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여행 전 주치의와 상의한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녹내장은 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비행기 탑승과 같이 기압의 변화하는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내에는 기압과 산소량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다수 녹내장 환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최근 몇 주내 망막수술 중 눈 안에 가스를 주입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다만 특정 자세와 건조한 환경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내에서 장시간 엎드리는 등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면 폐쇄각녹내장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동공이 일정 크기로 고정돼 눈 안 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폐쇄각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성 폐쇄각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행 중 급성 녹내장 발작이 생기면 즉각적인 대처 및 치료가 어려워서 장거리 비행 전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게 좋다.
건조한 기내 환경도 녹내장 환자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내는 습도가 15%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에 비해 낮다.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을 느낄 수 있고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더욱 예민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지 위해서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공눈물약이나 연고를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중간중간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주면 안압 상승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해외여행 전 비행기 탑승이나, 시차가 있는 여행에 대해 염려하는 녹내장 환자들이 많다”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비행기를 탈 때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여행 전 주치의와 상의한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