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정신질환 가족력 있는 여성, 산후우울증 위험 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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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산후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산후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후우울증은 아이를 낳은 뒤 심한 우울함, 불안함 등을 느끼는 것으로, 불면증이나 의욕 저하, 체중 변화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26개 연구를 검토해 출산을 경험한 여성 10만877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가족력과 산후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산후우울증의 오즈비(Odds ratio)가 2.08배 더 높았다. 오즈비는 집단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산후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거의 2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함께 성장한 것이 이후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될 때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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