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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쉬어도 일 생각에 잠겨 스트레스받거나 피로가 그대로라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일에 쉬어도 일 생각에 잠겨 스트레스받거나 피로가 그대로라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번아웃 증후군이란 갑자기 불이 꺼진 듯 사람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우선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폭식‧음주‧흡연)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

번아웃 증후군은 전문적인 치료 없이도 극복이 가능하다.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에 틈틈이 쉬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이나 잡지를 읽거나, 명함 정리하기 등 단순 업무로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회사에선 부서 이동 등의 방법으로 업무 환경을 바꿔보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친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 극복에 좋은 방법이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