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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지 않아도 금연하면 살찌는 이유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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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기초대사량 감소와 욕구 불만 의한 스트레스로 체중 증가를 불러오지만 흡연의 위험성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연은 자연스럽게 체중 증가를 동반한다. 그 정도가 심해서 금연을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왜 이런 걸까?

먼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은 유입된 독성 발암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체온이 올라가고 에너지를 소모한다. 흡연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셈. 그러나 금연하면 그만큼의 열량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금연 후 여성은 평균 3.8kg, 남성은 2.8kg의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 기초대사량 감소에 의한 체중 증가는 금연 후 3달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금연에 의한 스트레스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만약 금연 후 체중 증가가 멈추지 않는다면 스트레스가 꽤 크다고 볼 수 있다. 흡연이 충족해주는 욕구의 종류는 다양하다. 담배의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끼쳐 쾌락중추를 만족시키고 담배를 물고 있는 행위 자체는 무언가를 씹고 싶은 구강 욕구를 해소해준다. 그러나 금연하면 이러한 욕구를 충족할 수 없게 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대체재를 찾아 나서는데 대다수는 그 방법이 가장 쉬운 음식에 집착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


자신이 흡연을 통해 어떤 욕구를 충족했는지는 언제 주로 담배를 피우고 싶었는지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 단순히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라면 구강 욕구 ▲주말 내내 담배를 피우지 않다 출근만 하면 담배가 피우고 싶은 사람은 갈망 욕구 ▲눈 뜨자마자 담배가 피우고 싶다면 니코틴 욕구가 강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욕구는 개별적이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충족되는 경향이 있다.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막을 명확한 방법은 없다. 운동이 최고겠지만 그만둘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니코틴 껌과 부프로피온 등의 금연 약제 역시 체중 증가를 지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금연 후 체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증가된 체중으로 인한 건강 위협은 흡연을 지속할 때의 건강위험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작다. 그리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무관하게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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