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간단한 스트레칭도 인지기능 저하 막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8/09 16:29
본격적인 운동이 아닌 간단한 스트레칭도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태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눴다. 한 집단은 분당 심박 수가 120이 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30~40분 하게 했다. 주로 러닝머신과 실내자전거를 이용했다. 다른 집단은 심박 수를 약간 올릴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균형을 잡는 간단한 운동을 하게 했다. 두 집단 모두 주 2회 운동하도록 했으며, 1년간 실시했다. 1년 뒤 실험 참가자들의 뇌를 검사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인지저하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전혀 운동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사이에 인지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이 실행기능, 주의 집중력, 사고 처리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활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뇌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발표한 신경과학자 로라 베이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간단한 스트레칭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건강을 지키는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현지시각으로 8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 2022'에서 발표됐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태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눴다. 한 집단은 분당 심박 수가 120이 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30~40분 하게 했다. 주로 러닝머신과 실내자전거를 이용했다. 다른 집단은 심박 수를 약간 올릴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균형을 잡는 간단한 운동을 하게 했다. 두 집단 모두 주 2회 운동하도록 했으며, 1년간 실시했다. 1년 뒤 실험 참가자들의 뇌를 검사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인지저하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전혀 운동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사이에 인지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이 실행기능, 주의 집중력, 사고 처리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활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뇌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발표한 신경과학자 로라 베이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간단한 스트레칭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건강을 지키는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현지시각으로 8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 2022'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