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여름철 '탈모' 위험 높아… 전문의 진단 필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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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는 증상이 느리게 나타나 방치하기 쉬운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다수의 탈모 환자들이 두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과 습기 때문에 과도하게 분비된 땀·피지 등이 모낭을 막고,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탈모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가장 흔한 것이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대사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유발된다. ​앞머리 양쪽 끝 이마선이 점점 후퇴하면서 정수리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는 증상이 천천히 진행돼 방치하다 효과적인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문제다. 샴푸나 영양제 등 비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으로, 탈모 진행을 막거나 이전 상태로 돌리는 등의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

반대로 남성형 탈모를 초기에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메조테라피, 두피자극 레이저, 모발이식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약물요법이다. 초기부터 중기까지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에 사용되며, 바르는 약물과 복용하는 약물로 구분된다. 단, 약물의 경우,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평균 2~3개월 소요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 치료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모발이식이 있는데,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소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낮에 흘린 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땀, 먼지, 노폐물이 한 데 엉켜 모공을 막아 뾰루지,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 감을 때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적절하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진다. 

<제작을 지원받아 취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