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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쿠바드증후군' 앓았다 고백… 증상 어떻길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8/04 13:21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쿠바드증후군'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방송에서 "출산 일주일 전에 자다가 와이프 목을 한 번 조른 적이 있다"며 "너무 긴장이 됐다. 또 쌍둥이였고, 한 아이는 역산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말했다. 과연 그가 고백한 쿠바드증후군이란 무엇일까?
쿠바드증후군은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 입덧하는 증상이다. 1965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Trethowan)이 처음 정의한 것으로, '쿠바드'는 '알을 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비롯됐다. 쿠바드증후군을 앓는 남자들은 아내의 임신 간 동안 자신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헛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요통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등을 겪는다. 심할 경우 아내같이 배가 불러오고, 출산할 때 같이 진통을 느끼며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증상은 아내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 2007년 영국 아서 브레넌 박사는 쿠바드증후군 환자 282명을 연구한 결과, 주로 임신 3개월경에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점점 약해지고, 임신 말기 때 다시 심해진다고 밝혔다.
쿠바드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호르몬 변화, 신체의 생리주기,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설이 있다. 2007년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쿠바드증후군이 임신한 아내의 장기간 스트레스에 호응하기 위해 남편의 '코르티솔'이 증가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식욕 변화, 두통 등을 일으킨다.
쿠바드증후군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대신 아이가 태어나면 점차 좋아진다. 폴란드 그단스크 대학교 연구팀은 쿠바드증후군 증상은 대부분 출산 후 완화된다고 밝혔다. 그래도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비타민B6가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계 조절에 도움 주는 신경전달 물질 '도파민'을 활성화해 구토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소고기, 어패류도 도움이 된다.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비타민B12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쿠바드증후군은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 입덧하는 증상이다. 1965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Trethowan)이 처음 정의한 것으로, '쿠바드'는 '알을 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비롯됐다. 쿠바드증후군을 앓는 남자들은 아내의 임신 간 동안 자신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헛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요통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등을 겪는다. 심할 경우 아내같이 배가 불러오고, 출산할 때 같이 진통을 느끼며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증상은 아내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 2007년 영국 아서 브레넌 박사는 쿠바드증후군 환자 282명을 연구한 결과, 주로 임신 3개월경에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점점 약해지고, 임신 말기 때 다시 심해진다고 밝혔다.
쿠바드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호르몬 변화, 신체의 생리주기,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설이 있다. 2007년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쿠바드증후군이 임신한 아내의 장기간 스트레스에 호응하기 위해 남편의 '코르티솔'이 증가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식욕 변화, 두통 등을 일으킨다.
쿠바드증후군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대신 아이가 태어나면 점차 좋아진다. 폴란드 그단스크 대학교 연구팀은 쿠바드증후군 증상은 대부분 출산 후 완화된다고 밝혔다. 그래도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비타민B6가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계 조절에 도움 주는 신경전달 물질 '도파민'을 활성화해 구토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소고기, 어패류도 도움이 된다.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비타민B12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