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기름종이 ‘잘못’ 사용하다 되레 유분 폭발?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29 05:30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우리 피부는 더 많은 유분을 분비할 수 있다. 적당량의 유분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기름종이를 과다 사용할 경우 피부 기름막이 손상되고 이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유분이 더 많이 분비될 수 있는 것이다.
기름종이를 피부에 세게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마찰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유분을 분비할 수 있다. 따라서 기름종이를 너무 자주, 세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본래 피부가 예민한 민감성 피부엔 되도록 기름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종이는 하루 평균 2~3회 사용이 적당하다. 유분이 많이 생기는 T 존 부위(양쪽 눈썹뼈와 코 부분)를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지르거나 닦아내기보단 가볍게 톡톡 눌러주며 기름을 없애야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 기름종이를 사용하기 전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한 번 사용한 기름종이는 재사용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기름종이를 여러 번 써도 유독 유분기가 많다면 피부 수분이 부족해서 일 수 있다. 이땐 피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오일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보습제를 발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