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밀당365] 무릎 아파서 운동 못 해… 스트레칭이 혈당 내려줄까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27 08:40
당뇨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지만, 어떤 이유로든 운동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독자 분께서 관련 질문 남기셨습니다.
<궁금해요!>
“무릎을 다쳐서 몇 달 째 운동도 못하고 출근만 겨우 합니다. 회사 앞 식당까지도 멀게 느껴질 정도라서 점심은 시켜 먹고 있고요. 운동을 못하니 혈당이 오를까봐 무섭습니다.”
Q. 앉아서 하는 혈당 내리는 운동법 없을까요?
<조언_최문영 밀당365 자문위원(서울백병원 건강운동관리사)>
A. 스트레칭, 밴드 등 추천
무릎이 아프면 활동 범위에 제한이 생깁니다. 이럴 땐 앉아서 하는 운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스트레칭을 하세요. 스트레칭은 신체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운동의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릴 수 있게 합니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스트레칭이 혈당을 감소시키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에 비해서는 인슐린 작용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상체 비틀기, 옆구리 늘이기, 팔 돌리기 등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세요.
밴드 운동도 좋습니다. 밴드의 탄성을 이용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겁니다. 215번째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해드린 동작을 꾸준히 시행하면 좋습니다. 이때 ‘밴드 걸고 무릎 펴기’ ‘무릎 펴며 밴드 밀기’ 등의 동작은 절대로 무리해서 하지 마시고,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횟수를 늘려가며 여러 번 반복하기를 권합니다. 무릎 상태에 따른 운동법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 추천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